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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안의 미청년 시절 까까머리로 다른 비슷한 청년들과 함께 특별한 모습도 아닌 평범한 모습으로 제2훈련소에서 신병교육을 받던때가 어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30년의 긴세월 동안 시간시간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의 흔적이 이리도 많은데 왜 저는 아직도 하나님의 완전한 제자가 되지 못하였는지 부끄럽기만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저를 위하여 역사하시는 아버지를 의지하며 이제 얼마남지 않은 군생활을 통하여 생의 마지막을 하나님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지내고 있읍니다.
그리고 지금도 매일매일 저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시는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사랑하는 성광교회의 윤광길목사님과 김인호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장로님들과 집사님 권사님들 등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있으며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내려갈 날만 손꼽으며 함께 기도하고 있읍니다.
또 무엇보다도 긴 세월동안 못난 저를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두 아들을 키우며 어렵고 힘들때 나의 힘이 되어주며 군인의 아내로 묵묵히 고생의 길을 함께한 살아온 사랑하는 아내 이순득집사에게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없는 감사한 마음으로 아버지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사랑하며 살겠다고 약속하며 사랑하는 두아들에게도 아버지로서 못다한 일들이 많은데 앞으로 함께하며 갚아 갈것을 약속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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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부탁말씀 |
인처치 |
2011/02/21 |
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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